경기도가 3년 전부터 아파트 경비·청소 노동자들의 열악한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올해 말까지 천여 곳의 아파트 노동자들이 쾌적한 쉼터를 갖게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존 아파트 경비·청소 노동자들이 휴게 장소로 쓰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지하라 볕이 들지 않고 머리 위로 오수관이 지나 퀴퀴한 냄새가 가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아파트는 지난해 경기도의 아파트 경비·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에 선정돼 지상에 휴게시설을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허선례 / 아파트 청소노동자 : 여기 위에 쉬는 공간에 와서 누워 있어도 또 햇빛이 쫙 들어오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경비 노동자들이 숙직 시 편하게 다리를 뻗을 수 있도록 침대도 놓고,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요관 / 아파트 관리소장 : 휴게 공간을 만들고 나서부터는 직원들의 이직률도 낮고 지금 근무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사실 아파트에서 휴게시설을 만드는 건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여유 공간이 없는 경우가 많고 설령 공간이 있다 하더라도 주민 동의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는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3년 전부터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설 개보수와 비품 구매비를 단지 당 500만 원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. <br /> <br />시행 첫해 185곳, 지난해 424곳, 올해는 연말까지 454곳이 개선사업을 끝마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조상기 / 경기도 노동권익과장 : 청소·경비 노동자들이 행복하게 일하면 그만큼 주민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아파트의 가치도 함께 올라갑니다.] <br /> <br />경기도는 공간 부족을 호소하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컨테이너도 휴게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내 시군에 건축조례를 개정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명신입니다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명신 (mscho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20821114588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